2013 3
과도한 우연에의 중첩을 두고 현실성을 따지는 것은 불필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운명이었든지 영화 속 얘기였든지 아무튼 자말이 상금 6억원이 걸려있는 최종 단계에 온 것은 속임수도, 운이 좋아서도, 천재라서도 아닌 단지 'It is written'이었기 때문이다.
소재에의 특수성을 빌려 스토리의 인과관계가 부실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방금, 했다지만 이는 전체적인 구조와 얼추의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이야기가 되었다.
덧, 이 영화를 두고 '궁 밀리어네어' 특집을 제작한 <무한도전>은 이제와 생각해보니 정말,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