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썸네일형 리스트형 투 올드 힙합 키드 (2011, 정대건) ★ 어디서든 최선을 다 하는 것. 도전하는 것. 불타오를 열정이 가끔은 두려운 것.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것. 그들에게 그것은 ‘힙합’이었다. 그러나 이를 보는 관객들이 힙합을 좋아하든 말든 알든 모르든 크게 상관은 없다. 영화는 힙합에 대한 열정을 주구장창 다루는 듯하나 ‘힙합’이라는 두 글자 대신 각자가 꿈꾸는 무언가만 있다면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래서 희망을 품기도 자칫 슬퍼질 수도 있다. 심지어 그 ‘무언가’가 없다면 더 아프게, 더 뼈저리게 와 닿을지도. 투 올드 힙합 키드들의 도전과 실패, 실패와 미련, 미련의 성공 등등을 가장 가까이서 들려주는 이 영화가 the end가 아닌 one으로 끝난다는 점 역시 멋지고, 짠하다. 나불대는 입과 달리 몸소 보여주는 그대들이야 말로 존나 힙합! 더보기 우리도 사랑일까 (2011, 사라 폴리) - 버리면 버려지는 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얻으면 얻어지는 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더보기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 (2011, 오오네 히토시) -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황금기가 찾아온다는 모테키. 모태솔로 찌질남의 모테키는 누가 봐도 부러웠다. 트위터를 통해 인연을 그것도 매우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게 되는 내용에 끊었던 트위터를 다시 하고 싶을 정도로. 두 남녀의 썸으로 깔쌈하게 끝날 줄 알았던 영화는 남자가 새로운 모테키를 맞이하고, 엇갈리고, 다시 인연을 찾아가며 묘하게 간지럽게 찰나들을 그려낸다. 유치하리만치 딱딱 들어맞는 OST들 까지. 가볍지만 공들인,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트렌디 무비. 더보기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