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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Drive (2011, 니콜라스 윈딩 레픈)
flyfanny
2013. 3. 6. 17:00
2013 3 ★
이름부터 만화 영웅 이름 같은 라이언 고슬링의 이 지독한 드라마는 예상치 못한 감동마저 선사한다 심지어.
이름에 낚이지 마라 드라이브,는 별 거 아니다.
그럼에도 어떤 죽이는 신보다 가장 죽이는 신은 역시 차를 통해 죽이는 신이기도 하다.
한 여자를 두고 심지어 아이 딸린, 게다가 남편까지 있는.. 어쨋든 그녀와의 사랑을 지킨다기보다 그녀를 향한 연모에 기인한 그의 행동들은 여타 액션 영화에 난데없이 끼어들어 사건을 헤집는 멜로와 같이 타당성이 부족할 수도 있으나,
여주(캐리 멀리건)가 너무 예쁘기 때문에 감수하고 만다.
그녀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지만 결코 목숨은 잃지않는 그 영웅담은 현실성 또는 타당성을 배제하더라도 단연 큰 재미를 준다.
정지화면과 같은 마지막 장면은 눈 한번 깜빡이는 게 거슬릴 만큼의 몰입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