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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꽃; Fatal (2012, 이돈구)
flyfanny
2014. 1. 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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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어느 날 벌어진 사건. 그러고 10년 후, 그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미안해, 안 미안해?"
그러나 나는 질문을 던져오는 '그' 마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는 10년 전 때문이 아니라 10년 동안 아파야 했다. 10년 동안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를 괴롭혀야 했다.
상대에 대한 분노든, 스스로의 반성이든, 누군가의 구원이든 저주든. 정작 그녀는 10년 동안을 그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