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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최선을 다 하는 것. 도전하는 것. 불타오를 열정이 가끔은 두려운 것.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것. 그들에게 그것은 ‘힙합’이었다.
그러나 이를 보는 관객들이 힙합을 좋아하든 말든 알든 모르든 크게 상관은 없다. 영화는 힙합에 대한 열정을 주구장창 다루는 듯하나 ‘힙합’이라는 두 글자 대신 각자가 꿈꾸는 무언가만 있다면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래서 희망을 품기도 자칫 슬퍼질 수도 있다.
심지어 그 ‘무언가’가 없다면 더 아프게, 더 뼈저리게 와 닿을지도.
투 올드 힙합 키드들의 도전과 실패, 실패와 미련, 미련의 성공 등등을 가장 가까이서 들려주는 이 영화가 the end가 아닌 one으로 끝난다는 점 역시 멋지고, 짠하다. 나불대는 입과 달리 몸소 보여주는 그대들이야 말로 존나 힙합!